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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클래스 진행중에 전화를 한 통 받았다.
혹시 오늘 #잡인터뷰 가능하냐고?
그것도 30분 뒤에...ㅎ
나는 일단 OK 라고 대답하고 머리를 굴렸다.
어떻게 해야할까?
일단 어디서 연락 온것인지도 몰랐다.
전화를 받았는데, 일단 내 이름을 이상하게 발음을 해서, 이름부터 알아듣기가 어려웠고,
그 후에 머라고 머라고 하는데, 인터뷰.? 라는 단어만 캐치하고, OK 했다.
언제 할꺼냐고 물어보니,, ㅋㅋ 2시 반에 한다고 했다가(전화 받는 당시 2시 10분 이었음...)
나를 위해서 3시가 좋겠다며, 자세한 사항은 이메일로 보내주겠다고 했다. ( 글을 작성하는 지금..3시 11분)
그렇게 열심히 이메일 새로고침을 하면서, (회사가 어딘지 부터 파악해야 했으므로)
메일을 기다렸는데,
이번엔.... QA 아닌 정말 Software Developer 를 뽑는 데서 연락이 왔다.
어짜피 반 포기 상태이기 때문에(비자도 없고) 그냥 될대로 되라 싶어서,
입술에 립스틱만 하나 바르고 30분동안 컴퓨터 앞에 멍때리고 앉아있었다.
솔직히 #프로그래머경력 10년차이긴 한데,
2018년 이후로 프로그램에 '프' 자도 쳐다보지 않고 있는 #경단녀 이기 때문에,
별 기대가 없었다.
인터뷰가 시작됐다.
중년의 남성이 인터뷰어 였고,
자기 이름 소개 하고, 너 xx 맞니?
응 맞어.
자기 소개도 없이 바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 10년 동안 무슨일을 했니?
- 구체적으로 SMS Framework와 관련된 어떤 일을 했니?
- SMS Framework 와 Modem은 어떻게 연결했니?
- 10년이나 일했으면 너의 메리트가 머니?
-그냥 SMS Source Maintain 하고.. Develop하고..( 휴, 그러게.. 10년이나 일했는데 메리트가 뭐니? )
- 너만의 안드로이드 앱도 만들어봤니?
- 경력 단절 된 동안 뭐했니?
- 하고 싶은 말 있니?
- 없어, 너무 갑자기 전화를 받았고, 준비가 안되어있었어...
출처 입력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 인터뷰라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 ㅎ
인디드 보니, 내가 지난 9월 23일날 지원한건데, 이제서야 답이 왔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근데 솔직히 사람이 어지간히 없긴 한거 같다.
이 때 사전 인터뷰 질문에서, 뭐 할 줄 아냐고 물어보면 전부 'NO' 를 대답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뷰 요청이 온걸 보면 말이다...
어쨋든, 기분 안좋다.
인터뷰 망친것도,
영어를 아직도 너무 못하는 것도 ,
10년동안 내가 한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그냥 좋은 인터뷰 연습이었다! 이불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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