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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캐나다 입국 당시에 거주 할 곳이 있냐는 물음에 당당히 #렌트계약서 를 보여줬고 #자가격리계획 이 있냐는 물음에 Of course! 를 외치며, 당당하게 입국 할 수 했다.
우리 집이 있으니 14일간의 #캐나다자가격리 생활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14일의 계산은 캐나다 입국일부터 시작됩니다.
#자가격리기간계산 을 한국과 동일하게 생각했는데, 입국 이후 14일을 기준으로 하는 한국과 달리 캐나다는 입국 당일부터 14일을 계산한다.
계약한 집은 지난 3월 , 6월에 입국하면 살게 될 집을 발품을 팔아서 #코로나셧다운 이 되기 직전 정말 어렵게 찾은 #타운하우스 였다.
당시 우리가 계약한 #타운하우스 에는 세탁기, 건조기, 등 아무것도 없고 오직 오븐과 냉장고만 하나 있었지만,
별 걱정이 없었다.
어짜피 이사 하지 않고 이곳에서 오래 살려고 생각했고, 우리 필요에 맞춰서 다 사려고 생각했던 거니까..
재 입국하고 하나씩 사야지.. 라고만 생각했었다(계약할 당시엔)
사실 입주 날짜는 6/15 일이었고, 처음 캐나다로 돌아가는 비행기표는 6/17 일이었다.
그때만해도 #캐나다외국인입국금지 가 6/30 일까지일 꺼라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점차 연장되고 #IRCC승인을 필요로 하면서 비행기표도 연장해 가며,
그래도 들어 갈 수 있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자가격리로 인해서 캐나다에 도착 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기에
사전 유학원을 도움을 받아 타운하우스의 키를 받아 인터넷, 가전제품등을 미리 설치를 할 예정이었는데....
IRCC 승인을 입국 일주일전에 받아 모든 계획이 물거품 되었다.
우리가 캐나다에 갈 수 있을 지 없을 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물건을 구매할 수가 없었고, 이래저래 미루다 보니 결국엔 아무것도 살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즉, 세탁기 & 인터넷 없이 2주를 버텨내야했다.
아무것도 없는 텅빈 집, 이제 막 이사간 집, 그리고 한 달이나 방치된 집에서 #자가격리14일 을 할 수 있을 까 싶어서 #캐나다입주청소 도 솔직히 알아보기는 했는데.. 도착해서 그냥 안방만 치우고 잠만 자자.. 라는 생각에 청소 서비스는 진행하지 않았는데, 다행히 집은 생각보다 매우 깨끗했다.
#캐나다이사팁 #캐나다이사청소
캐나다는 한국과 달리 이사 할 때 집을 깨끗하게 정리해야 한다. 우리도 이사나 올 때 처음 이사 올 때보다 깨끗하게 치우가 나왔다. 나중에 중개인이 와서 집 점검할 때 청소 여부도 점검하고, 깨끗하게 청소되어있지 않을까봐 주인이 엄청 걱정했는데.. 너무 고맙다며 몇 번 얘기하고 돌아갔다
어쩃든, 무사히 타운하우스에 도착하고 대충 걸레질을 한 후에 짐을 풀었다.
가전제품은 물론, 침대도 없이 생활해야 했기 때문에 캐나다로 올 때 120kg 정도의 무게는 솔직히 #자가격리물품
이었다.
#인텍스에어베드퀸 #인텍스에어베드싱글 #인텍스에어쇼파 이렇게 3개나 가방에 넣고,
햇반, 냄비 까지 넣었으니 말이다.
어쨋든 아무것도 없는 바닥에 눕는 것은 정말 상상할 수가 없어서 #에어베드 를 사서 갔는데,
일단 인텍스에어베드 썰부터 풀어보자.
바람도 정말 빵빵하게 잘 들어가고, 푹신 푹신하고 처음 누웠을 땐 아~, 2주는 걱정 없겠다. 싶었다.
근데 소리가 너무 컸다. 커도 너무 컸다.
자다가 뒤척일 때 나는 소리에 나도 깼고 아들도 깼다. 무슨 전쟁 난 줄...
불편해도 너무 불편해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아마도 바닥과의 마찰 소리였던 것 같다.
추후 덮는 이불을 포기하고 바닥에 이불을 깐 후에 그 위에 에어베드를 놓으니 그나마 소리가 적어졌다.
그래서 격리가 끝나자마자 이케아로 달려갔다.
일전에 어학원 다닐 때 알고 지낸 한국 분이 자기는 일년만 있다갈 거라서, 침대 사기 아깝다며 에어매트로 일년을 살았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존경스럽다.... 어떻게 에어매트로 1년을 주무셨는지..
두번째 썰은 인터넷이다.
캐나다 입국 전에 꼭 폰 개통하고 가자
캐나다는 7월 8월이 정말 이사 피크철이다. 집은 구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 설치를 예약하기도 정말 너무 힘들다.
2주 동안 집에 사람을 들일 수 없으니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갔지만 7월 13일에 입국한 우리가 집에 인터넷을 설치한 날짜는 8월 6일 이었다. 거의 3주 이상을 인터넷 없이(사실은 극도로 제한적인 사용) 살아가야했다.
나는 한국에서 12기가 인터넷을 개통해서 갔다.
카카오톡 phonebox 아이디를 치면 한국에서 직접 개통할 수 있고
나는 #고고캐나다 를 통해서 편하게 가입했다.
남편은 캐나다에서 비교해보고 가입할 요령으로 따로 번호를 가입하지 않고 갔는데,
치명적인 실수였다.
2주동안 7기가 정도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보통 나의 데이터 사용량은 1기가 이내)
그러나 아무 것도 없는 빈집에 이것 저것 채워 넣기 위해 남편에게 #테더링 을 통해 #데이터공유 를 몇 번 하고 나니깐
머지?
3일만에 5기가가 사라져버렸다.
그때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정말 중요한 물품을 구입할 때와 생존신고를 위한 최소한의 카톡만을 하면서 지냈다.
한국의 인터넷 무제한 요금이 이렇게 그리울 줄이야. 캐나다에는 왜 없는 것인가? (있나? 최소한 내가 가입할 때 플랜에는 없었다.)
그러나 나름 3주간의 인터넷 없는 삶이 좋은 점도 있었다.
1. 남편과 아이들이 유튜브를 끊었다.
2. 나도 카카오 뉴스채널을 끊엇다.
3. 아이들에게 동영상 대신 책도 읽어주고 그림놀이도 하고 나름 재밌게 놀았다.
세번째 썰은 세탁기 건조기 없이 3주를 살아냈다.
도대체 손 빨래를 어떻게 했을까?
그나마도 여름옷이니 어느 정도 커버가 되었지만, 수건 빨래 이불 빨래는 정말 힘들었다.
새벽에 욕조에서 이불을 빨데는 내가 왜 이러고 있는 것인지?
나는 왜 여기서 이 먼 타국까지 와서 이러고 살고 있는지, 눈물 젖은 이불 빨래를 했다.
역시나 #캐나다이사기간 에 맞춰 우리가 캐나다 입국하자 마자 #캐나다코스트코 에서 세탁기&건조기 를 주문했지만, 가장 빠른 날짜가 3주 뒤였다. 심지어 설치를 시도하던 건조기는 파이프가 짧다는 이유로 설치가 불가였고, 맞는 파이프를 찾을 때까지 3일을 더 버텨야 했다.
(캐나다에서는 설치비를 따로 받거나, 설치를 안해주는 경우가 많이 있으니 가전제품 사실 때 주의하세요. )
그나마도 날씨가 좋아 한국에서 사온 미니 건조대에 빨래를 말리며 햇볓에 말린 뽀송 뽀송한 옷을 입는 것은 좋았다.
작은 마당에 빨래를 말렸는데, 왜 이리도 자주 잔디 관리를 하는지.......
잔디깍기 기계가 지나가고 나면 기껏 해놓은 빨래를... 또 다시 재빨래를 해야 했다. 눈물이 또르르.....
그래도 지나고 나니 다 추억이다. 내 손목은 아직도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지만..
그나마 한국의 아파트가 아닌 캐나다의 타운하우스에서 자가격리를 하면서 #한국자가격리 보다 덜 괴로웠다.
한국의 자가격리와 달랐던 점은?
1. 한국에서는 정말 시도 때도 없이 전화가 왔었는데, 여기서는 딱 한 번 받았다.(몇일이 지난후에서야.. 우리를 잊
2. 캐나다에서는 #자가격리격려물품 따윈 없었다. 한국은 정말 최고였는데...
3. 배달음식 : 한국은 말해 뭐해,
캐나다도 가능하다 #우버잇츠 ? 등등 근데 우린 이용하지 않았다. 나름 이용하지 않아도 살만했다.
솔직히 시켜먹을 음식도 없었다..... 한국에선 넘쳐 났는데,
배달 : #월마트배달 을 주로 이용했다. 과일, 야채 등등 #배달비용 10$만 내면 당일 배송도 해줬다.
그래서 솔직히 별 불편함이 없었다. 그리고 언제나 아마존이 든든하게 옆에 있었으니깐..ㅋㅋ
#자가격리 는 정말 너무 힘들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경우는 더더욱,
솔직히 어른만있다면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하면서 간만에 여유로운 일상을 보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하루에도 열두번 밖에 나가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한달동안(한국격리, 캐나다격리) 집에만 있어야 했던 경험 때문에,,
코로나가 마무리 되기전까지는 한국입국계획은 당분간은.. 없을 듯하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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