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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지내다보니, 독서 선택에 엄청난 제한이 따른다.

나름 #밀리의서재 가 가장 보유량이 많다고 들어서, 이용하고 있는데,

종이책에 비해서는 현저히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이북마저도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책을 찾아 헤매고 있다.

 

문제는, 독서시간이 한정되다 보니 일단 짧은 책 위주로 고르게 되는데

(이제 전략을 좀 바꿔 긴 책은 좀 나눠서 여러회에 걸쳐 읽기로 했다. 어짜피 정리하려면 또 한 세월 보내야할테니...)

 

밀리에서 책을 찾다보니, 굉장히 익숙한 작가의 짧은 책이 있었다.

좀 가벼운 소설을 찾고 있었는데,

#파울로코엘료 #연금술사 의 저자의 #내가빛나는순간

 

내가 빛나는 순간저자파울로 코엘료출판자음과모음발매2020.05.28.

#완독시간 도 1시간이 채 되지 않는 50분이길래, 오! 오늘은 너로 정했어!

 

읽기 시작했는데,

이거, 내가 생각하던 책이 아닌데...

출처 입력

명언이라고 해야하나?

시는 아니고,

 

이런류의 책을 무엇이라고 하는 건지...

"에세이"

 

좀 익숙하지 않은 장르라서 사실, 몇 장읽으면서 그냥 다른 책 읽을가 고민도 했는데,

 

짧은 문장 속에 깊은 뜻이 숨어 있어...

생각하는 독서를 했다

 

 

 

책은 한 장 한 장이 생각을 곱씹게 하는 내용들 이기 때문에, 블로그에 모든 내용을 정리할 수는 없다.

내가 빛나는 순간
국내도서
저자 :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
출판 : (주)자음과모음 2020.05.28
상세보기

짧은 책일지라도 단숨에 읽히는 책은 아니라는 것,(그럴 수도 있다. 그냥 글자만 읽고 지나가면.)

 

50분 예상 완독 시간이었지만, 나는 한 시간 반이 넘게 걸렸다.

위와 같은 작업을 거치면서...

 

지금까지 이북을 그저 글자만 읽어왔었는데,

요즘 나름 책을 읽는 방법을 찾았다.

#아이패드프로 최애 앱인 #굿노트 에 독서노트를 만들고,

한장 한장 내가 정리 하고 싶은 부분을 종이책 처럼 밑줄 긑고 낙서를 한다.

 

 

그러면서 책 을 좀 더 깊이 있게 읽고, 조금 더 생각 하면서 읽게 되는 것 같다.

 

가끔 , 영어공부, 불어공부 해야하는데, 그 시간에 이렇게 책을 읽고 있어도 되나,

걱정도 되기는 하지만,

 

그래. 시간을 허투로 보내는 것보다 뭐라도 하는 것이 낫겠지 싶어

열심히 독서에 매진하고 있다.

 

언젠간 좋은 날이 있겠지.

 

꿈이 이끄는 곳으로

당신의 꿈을 따라가세요. 돈을 좀 더 못 벌더라도 결코 궁핍하진 않을 겁니다

아니면 다른 사람의 꿈을 쫓아가세요. 돈은 좀 벌겠지만 결코 풍요롭진 않을 겁니다.

- 내가 빛나는 순간 - 파울로코엘료

 


오늘 달린 리뷰를 보며 마음이 좋지 않다.

 

나는 굉장히 소심한 성격이다

출처 입력

사소한 것에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반응을 하는 것 같다.

남이 한 말에 상처받아 혼자 몇날 몇일 속상한 적도 많고, 내가 잘못한 것 같은 일때문에 잠못들고 걱정한 적도 많다.

 

사실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혹시라도 안 좋은 댓글이 달릴까봐 혼자 기우에 빠지기도 했지만...

 

이민에 대한 걱정과 후회 등등

우울했던 내 일상에 매일 해야 할 미션을 만들어나가면서,

무료한 일상을 조금씩 탈출할 수 있었고,

글을 봐주시는 분들 덕분에 많은 동기 부여가 되어,

정말 열심히 글도 쓰고 책도 보고 새삼 바쁘게 지내고 있다.

 

그러던 중 오늘 블로그에 나의 잘못된 정보를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잘못된 정보에 대한 수용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그리고 오류를 지적해 주시는 것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다.

 

그렇지만 '아' 다르고 '어' 다르듯이 말의 뉘앙스에 따라 조언과 충고가 상처가 될 수도 있다..

 

남이 보기엔 정말 별게 아닌 문장일 수도 있는데 소심한 나는 상처를 받고, 계속해서 곱씹어 생각하게 된다.

 

책의 위로를 받고자 어떻게 하면 좀 덜 소심해지고 관대해질 수 있을까 밀리의서재를 찾다가, 포기했다

 

그리고 나를 빛내는 순간 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리뷰를 마친 책을 다시 한 번 읽었다.

 

선을 넘지 말기

출처 입력

이따금 우리는 화를 냅니다.

물론 우리에게 화를 낼 권리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잔인해질 권리까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맘에 안드는 것에 대해 불평 불만 할 수 있고 화도 낼 수 있지만, 그것이 남에게 상처를 줘도 된다는 것을 정당화 할 수는 없다.

 

그게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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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평가받고 인정받는 것에 목을 맵니다.

그렇기에 그 앞에서 약해지고 말지요. 평가와 인정은 가혹한 함정입니다. 걸려들지 마세요


가혹한 함정에 걸려들지 말고, 일희일비하지말고,

내 할일을 꾸준히 하면서 살아가자.

 

언젠간 좋은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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