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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캐나다에서 #영어어학연수 즉 #학생비자 신분으로 지내고 있다.

 

지난 3월 퀘백 주정부로부터 #CSQ 를 받았지만, 정작 이 CSQ가 캐나다에서

나의 어떤 신분도 보장해 주지 못하고 있다. 

이것 때문에 한국 다 정리하고 캐나다로 왔는데.,

 

발등에 불이 떨어진 나는, 

작년에 만들어 놓은 이력서를 여기저기 뿌려대기 시작했다.

 

여기 저기라고 해봤자 #indeed 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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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불어수업을 진행하면서, 만들어 놓은 #불어이력서 가 하나 있었고, 

그것을 가장 친한 프랑스 친구가(취업컨설턴트) 잘 다듬어준 덕분에, 

지금까지 내가 만든 이력서중 가장 멋진 #이력서가 되었다..(이력서 포맷만으로는..)

 

내가 비록 불어를 영어보단 못하지만, 다시 불어 이력서를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이 복잡하고, 

불어 이력서라도, 몬트리올에서는 잘 통하기 때문에, 

어디든 비슷한 직군이 보이면, 다 CV(이력서)를 업로드했다.

 

한국이었다면,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회사마다 각기 다른 서류 업로드 방식, 

자기소개 1000자, 지원동기 1000자.....

 

뭐, 내가 입사전쟁을 치뤘던 것이 벌써 12년 전이니, 지금은 좀 변했으려나, 

#Indeed 의 경우는 정말 초 간단하다.

원하는 회사에, 이력서를 업로드 하면 끝

 

너무 간단해서, 어느날은 하룻밤 새 20여군데가 넘는 곳에 이력서를 업로드했다.

 

그중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우리나라로 치면 건승을 기원합니다! 라는 메시지가 왔고,

그나마도 이렇게라도 보내주면 정말 친절한 회사이다.

 

 

 

 

 

내가 이력서를 넣은 곳중 5군데에서 Interview 요청이 왔다. 

(특이하게도, 개발직군쪽에서는 연락이 안왔고, 모두 QA에서만 연락이....)

 

나는 되지도 않는 불어 / 영어를... (단시간에 업그레이드 되지 않겠지만, )

수업까지 빼먹어 가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첫번째.. 인터뷰만.ㅎ)

 

주로 내 이력서를 먼저 분석하고, 

그 이후에 내가 지원했던 회사의 Indeed 페이지를 다시 들어가서, 

어떤 내용을 올렸는지 숙지하고, 그 안에서 나올 수 있는 질문들을 파악했다.

 

그리고 대망의 #영어면접 #불어면접 을 5번에 걸쳐 진행하였다. 

 

전체적으로 받았던 질문을 생각해 보면..

1. 자기소개를 해봐라

2. 회사에서 어떤 일을 했었나?

3. 불어 잘하니? 어느 정도 해?

4. 캐나다는 왜 왔어?

5. 우리회사 왜 지원했어?

6. 왜 QA를 지원했어?

7. 영어 잘해(불어 인터뷰 중 질문)?

8. 다룰줄 아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뭐야?

9. 일하면서 어떤 챌린지가 있었어?

10. agile 사용할 줄 알아?

11. 우리회사가 무슨 회산지 알아?

12. 들어와서 어떤 일을 하고 싶어?

13 질문하고 싶은거 있어? 하고 싶은 말 있어?

출처 입력

대충 이런 질문들이었다.

대부분이 예상했던 범위 내에서 질문이 나왔다.

 

내 이력서 베이스로, 그리고 그들의 채용공고 내용 베이스로...

남편과 함께 남편이 한국어로 질문하면, 나는 불어와 영어로 대답하고, 

말이 조금 매끄러워 질 때까지 연습했었다.

 

물론, 중간 중간 이불킥 할만한 민망함이 참 많이 있었다.

그런것들 재빨리 정리하라고 했었는데, 

정리를 못하니.. 

 

저만큼만 남았다.. 질문 기억남는게.. ㅠ

 

보통 마지막에 질문할거 있냐는 말에..

나 지금 #워크퍼밋 이 없어. #LMIA 를 지원해 줄 수 있어?로 끝맺었는데..

 

다들 응. 지원해 줄 수 있어...라고 대답했는데, 

 

결국 다 건승을 빕니다가 되었다. ㅠ

 

그래도, 인터뷰 연습한게 어디냐면, 위로하고 있다. 

 

일단, #영어공부 #불어공부 좀 더 열심히 하고, 

합법적인 비자 생기면, 더 열심히 준비해봐야지..

 

요새 이래 저래 심난하고, 슬럼프도 오고.. 삼춘기가 와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나마도 소소하게 블로그만 남기고 있다. 

 

다시금 맘 다잡고, 열심히 원서도 넣어보고, 계속해서 문 두드려 봐야지.

 

나중에는 정말 좋은 소식, 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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