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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와 캐나다 행을 결정한 이후,
3월부터 시아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았다.

시아와 함께하기 위하여 엄마와 함께하기
책 시리즈를 잔뜩 샀는데,
태이를 보면서 시아를 케어하는게 쉽지는 않았다....

둘 모두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지만 실상은 ㅠ
둘 모두 제대로 못돌보고 있었다....

한달간 친정생활을 하면서 할머니도 이모들도 있었지만,
미세먼지가 좋은 날은 손에 꼽기 힘들어 나갈 수도 없고,

점점 유튜브에 의존하는 나를.... 발견해버렸다ㅠ

감기로 인해 수영장에 못들어가니, 말레이시아에 왔다고 달라지는게 없었다

유튜브 보는 장소만 바꼈을 뿐.....

그래서 시아가 처음에 적응은 힘들지라도ㅠ
현지 유치원을 보내야겠다고 결심했다..

현지 유치원이라해도 원장님이 한국샘이라..
반 아이들 또한 한국 아이들이 많고~

현지 아이들도 상당하다~

너무 힘들지 않게, 잘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했는데...

일주일 째인 지금ㅠ

저녁마다 하이유치원 가기 싫다고 훌쩍인다...
아빠는 한시간 넘게 설득을 하고 어루고 달래어 재우고,

아침에도 하이유치원에 가기싫다고....
씨름 끝에..... 유튜브를 보여주며 유치원 앞까지 간다....

원장님 품에 울면서 안겨 엄마를 애타게 찾지만 ㅠ
매몰차게 돌아나오고 만다 ㅠㅠㅠ

시아를 위해.........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데 ㅜ
말도 안통하는 곳에서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까 생각하면 맘이 아프지만 ㅠㅠ

한번은 지나가야할 통과의례라고 생각하며
이번주에는 잘 적응해 주길 바랄 뿐이다.

아침 저녁 우는 것과는 다르게 유치원 내에서는 잘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 ㅜ


한국 얼집에선 가보지 못했던 소풍도 가고~

시아야 우리 잘 해보자!!! 조금만 더 버티고~^^
함께 하이를 자유롭게 하는 날이 오도록....

엄마도 노력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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