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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웨딩의 장점?

망고신 2020. 11. 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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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웨딩의 장점이 뭘까?

내가 셀프웨딩을 하면서 좋았던 점 아쉬웠 던 점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면,

셀프웨딩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손톱 만큼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ㅋㅋ 샤워하다가 말고, 아!

이거 좀 정리해서 올려야 겠구나.. 생각했따.

 

1. 가장 민감한 돈 문제

사실, 돈 문제는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민감한 문제이다.

 

일반 웨딩의 경우 ?

웨딩홀 - 비수기 때 결혼을 하게 되면, 대관료 등 공짜로 대여해주고 밥 값만 받는 예식장이 많으면, 이 밥값은 부주금으로 충당이 가능하다

스드메 - 이게 정말 많이 들어가겠지만 이것 또한 아껴 쓰려면 얼마든지 아낄 수 있다.

             실제로 내 주변에 스튜디오 촬영을 안 한 친구들이 꽤 있다.

신혼여행 - 대부분의 경우에 신혼여행이니깐 지른다!, 이런식으로 생각하고 비싼 호텔 좋은 리조트를 찾아서 가는데.. ㅎ

               이것도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셀프 웨딩의 경우? (내가한 셀프웨딩을 기준으로 작성하였기에... 많은 부분이 다를 수 있음)

웨딩홀 - 필요 없다(때에 따라선, 필요)

스드메 - 스튜디오 대신 맘에 드는 장소에서 촬영, 벗뜨! 완벽한 사진을 원한다면, 지인중에 촬영 잘 하는 분이나 친구들 데려가자 ㅜㅜ

신혼여행 -  가족이 모두 해외로 갔다. 

10명이 사이판, 그것도 아시아나 비행기로.

                 숙박 + 비행기 모두 우리가 마련했다.

                 그래도, 둘이서 신혼여행 가는 것 정도 들었다. !! ㅎ

 

====> 두둥!, 정산을 한 번 두드려 볼까요?

a. 비행기(아시아나 직항이용) : 10인 ) 

     155,600(Tax) x 5명 = 778,000원 <- 5인 마일리지

     610,600 x 5명 = 3,053000원       <- 5인 항공권 구입

                                                      총 : 3,831,000원

b. 숙박 - 3박4일(마리아나 리조트)

     Mandi Suite Buila 2동(820,057 x 2) + Maisonette 1동(425,797) 총 객실 3개

                                                       총 : 2,065,911원

c. 식대 및 액티비티 비용 : 대략 200정도?

========================================오, 천만원은 안되는 군요=================

제대로 결혼한 지인분들에게서 신혼여행 비용이 대략 천만원 정도 든다고.. 들었는데(2명 기준)ㅋㅋ

저희는, 10명의 대식구가 이동했지만, 대략 800정도? 저기서 더 들었을 수도 있긴 하지만 .. 저정도 들었군요~

물론 항공권이 마일리지라는 장점이 크긴했지만, 저는 아시아나를 이용했고,

저가 항공을 이용한다면, 그 비용은 샘샘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거의?

 

2. 가족간의 추억, 유대 관계

일반 웨딩의 경우?

대부분의 경우, 상견례 때 양가 어른이 인사를 하고, 결혼 당일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나 결혼 당일은 모두가 정신없이 바쁘기 때문에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끝나버리게..됩..니..되지 않나요??ㅎ

그리고 솔직히, 사돈이라는 것은 자식을 나누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될 수도 있지만,

그만큼 멀어질 수도....

실제로 아이의 돌잔치나, 대소사 이외에 사돈끼리 만나는 경우가 흔치 않을 것이다.

 

셀프 웨딩의 경우?

제가 해외에서 셀프웨딩을 하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가족간의 유대관계다.

저녁마다 이렇게 모여앉아서 팩도하고, 맥주도 한 잔하고 와인도 마시면서,

얘기를 참 많이 했다.

 

우리 부모님은 물론, 시부모님들 모두다 성격이 워낙에 좋기도 하시지만 3박 4일 해외 여행을 통해서 부쩍 가까워 지셨다 ^^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양가 부모님이 다음 여행 계획도 짜셨다는...

해외는, ㅜ 결혼식이었으니 조금 무리를 해서, 다녀왔지만, 최소한 해외가 아니더라도 국내로라도 종종 가족간 여행을 하고자 한다.

 

3. 정말로 나를 축복해 주는 사람들과 지루함 없는 결혼,

마지막 장점이다.

솔직히, 웨딩홀 예식은 많이 친하지 않은 지인의 경우는 청첩장을 받고 했으니, 밥만 먹으러 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예식이 길어지거나 주례사가 길어지면.. 하품이 나오기 일쑤다.

어서 끝나고 밥이나 먹었느면 ㅜㅜ

물론!! 당연히 축복도 해준다. 그렇지만, . . . 그런 마음이 조금 아주 조금은 마음속 깊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셀프웨딩은, 정말로 나를 엄청나게 어마어마하게 축복해주는 사람들과 오붓하게

지루하지 않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다.

나는 솔직히 한국 결혼 문화 중에 가장 맘에 안 드는 점이, 그냥 주변 지인 ... 그동안의 관계는 상관없이

무조건 주고보는 청첩장이다.., 이런건 머 갈수도,, 안갈 수도 없고

적어도, 청첩장을 주기 위해선, 결혼 한달 전,. 일주전 관계가 아닌.. 적어도 1년 이상은 꾸준하게 연락이라도 하고..

안부라도 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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